📘 『박태준』 - 조정래 저 (청소년용)

조정래 작가가 쓴 『박태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형식의 책으로, 포스코 창립자 박태준의 삶을 쉽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조정래의 『박태준』은 한 인물이 어떻게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작가는 박태준을 “쇳덩어리 인간”이라 표현하며, 그의 강철 같은 의지와 결단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박태준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인물이다.

 

어린 시절 가난한 바닷가 마을에서 자라며, 일본 유학 중 와세다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지만 광복과 함께 귀국해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다.

 

이후 군인의 길을 걷던 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용맹함을 인정받는다.

 

그의 인생은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전환점을 맞는다.

 

박정희는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며, 일본어에 능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박태준을 특사로 파견한다.

 

이후 박정희는 박태준에게 국가 산업화를 위한 제철소 건설을 맡긴다.

 

당시 한국은 철강 기술도, 자본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박태준은 일본과의 협상, 기술 도입, 자금 확보 등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창립한다.

 

그는 “제철보국”이라는 신념 아래, 포스코를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부터 광양제철소 완공까지, 박태준은 품질과 원칙을 중시하며 부실공사를 단호히 거부하고, 직원들에게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요구했다.

 

“우향우 정신”과 “인사청탁 절대 금지”는 그의 경영 철학을 상징한다.

 

박태준은 단지 기업을 키운 것이 아니라, 포스텍(포항공대)을 설립해 교육보국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포스코 주식을 단 한 주도 소유하지 않았고, 개인 재산도 거의 없었다.

 

IMF 위기 당시 일본의 긴급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며 또 한 번 국가를 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