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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나서는 그의 자서전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 기업인의 치열한 삶을 담고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자전거 배달원에서 시작해 현대그룹을 일군 창업자입니다.
🌾 가난한 농촌 소년의 꿈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아산리에서 태어난 정주영은 어린 시절부터 가난과 싸워야 했습니다.
농사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그는 도시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인천 부두에서 막노동을 시작합니다.
이후 쌀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상업의 기본을 배우고, 사장의 신임을 얻어 쌀가게를 인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사업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했습니다.
🚗 자동차 정비소에서 현대그룹까지
1946년, 일본의 패망 이후 그는 ‘아도서비스’를 개업하며 자동차 정비 사업에 뛰어듭니다.
이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했지만,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중단됩니다.
그는 이를 실패로 보지 않고,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철학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전쟁 후 복구 사업이 활발해지자 그는 현대토건사를 설립하고 미군의 토목 공사를 수주합니다.
이후 현대건설로 성장하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는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 조선소와 중공업의 신화
정주영 회장은 울산에 조선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럽 은행을 돌며 자금을 확보합니다.
당시 한국은 조선 기술도, 기반 시설도 부족했지만 그는 불도저처럼 밀어붙였습니다.
결국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조선소로 성장하며 수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됩니다.
그는 자동차, 철강, 전자,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현대그룹을 한국 최대 재벌로 키워냅니다.
그의 사업 영역은 국가 산업화의 핵심이었습니다.
🐂 남북 경협과 정치 참여
1998년, 정주영 회장은 소 1001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넘어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는 금강산 관광 사업으로 이어지며 남북 경협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그는 기업인의 역할을 넘어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활약한 셈이죠.
1992년에는 통일국민당을 창당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비록 낙선했지만, 그는 정치적 시련도 사업처럼 받아들이며 회고록에 담담히 기록합니다.
💬 정주영의 철학과 어록
이 책에는 그의 철학이 담긴 명언들이 가득합니다. 대표적인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봐, 해보기나 했어?”
-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자본금이다.”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은 정지가 아니라 후퇴다.”
-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
그는 늘 최선을 다했고, ‘요만큼이나 이만큼이나’라는 타협은 없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하는 최선이 그의 인생을 이끈 원동력이었습니다.
📘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이 땅에 태어나서』는 시련과 실패, 도전과 극복의 연속 속에서 어떻게 한 사람이 시대를 바꿀 수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 리더십을 고민하는 사람, 인생의 방향을 찾는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정주영 회장은 “생각하는 불도저”였습니다. 그는 생각하고, 계산하고, 예측한 뒤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 결과는 한국 산업화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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