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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우주 탐사, 인공지능, 태양광 에너지 등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술에 집착하는 혁신가다.
애슐리 반스는 이 책에서 머스크의 어린 시절부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성공, 그리고 그의 독특한 성격과 리더십까지 깊이 있게 탐구한다.
300명 이상의 인터뷰와 머스크 본인의 협조를 통해 완성된 이 책은, 머스크라는 인물의 복잡성과 비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컴퓨터에 몰두했고, 12살에 첫 게임을 개발해 판매했다.
하지만 그의 성장 과정은 외로움과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했고, 아버지와의 관계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 경험은 머스크의 감정 차단적 성향과 극단적인 집중력의 뿌리가 되었다.
그는 캐나다로 이주한 후, 퀸스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물리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스탠퍼드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단 이틀 만에 자퇴하고 창업의 길로 들어선다.
머스크는 학문보다 현실에서 기술을 구현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느꼈다.
머스크의 첫 번째 회사는 Zip2였다.
동생 킴벌과 함께 창업한 이 회사는 도시 정보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컴팩에 3억 달러에 매각된다.
이후 그는 X.com이라는 온라인 은행을 창업하고, 이는 후에 PayPal로 발전해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인수된다.
이 시점에서 머스크는 이미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그의 관심은 돈이 아닌 인류의 미래였다.
2004년, 머스크는 테슬라에 투자하고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한다.
그는 전기차가 단순한 친환경 대안이 아니라, 기술적 우월성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내연기관차를 대체해야 한다고 믿었다.
초기에는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공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머스크는 직접 엔지니어들과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모델 S는 테슬라의 첫 번째 대중형 전기차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이후 모델 3, 모델 X, 모델 Y까지 출시되며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는다.
머스크는 단순한 CEO가 아니라, 제품 개발과 기술 전략에 깊이 관여하는 기술 리더였다.
2002년,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창업한다.
그는 인류가 다행성 종족이 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화성 이주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초기에는 로켓 발사 실패가 이어졌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팰컨 1, 팰컨 9, 드래곤 캡슐 등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에 성공하며 NASA와의 계약까지 따낸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머스크는 로켓 엔진 설계에까지 직접 관여하며, 기술적 디테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에 집착했고, 이를 위해 수많은 실패를 감수했다.
머스크는 사촌들과 함께 솔라시티를 창업해 태양광 에너지 보급에 나섰다.
그는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에너지 구조를 바꾸기 위해,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시스템을 통합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려 했다.
이후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인수하며, 에너지 사업은 테슬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다.
머스크는 완벽주의자이자 독재자에 가까운 리더다.
그는 직원들에게 극단적인 헌신과 효율성을 요구하며, “일주일에 100시간 일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때로는 냉정하고 무자비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적 진보를 이끄는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다.
직원들은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존경한다.
그는 팀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지만, 기술적 혁신의 중심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기술을 통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는 지구 환경 문제, 인공지능의 위험성, 우주 이주 등 거대한 문제에 집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그는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중시하며,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가 필수”라고 믿는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는 머스크의 성공 스토리뿐 아니라, 그의 내면의 갈등과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기술에 대한 집착과 철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천재이자 괴짜이며, 혁신가이자 독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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